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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2.16. 내 기분 마치 like 롤러코스터 누가 기분을 엄청 잡치게한 일이 있었다. 기도 끝나고 악하게 말할 필요 없는 소심한 엿맥일 방법도 생각나고 잠에는 꽤 못 들었지만 기분이 잡치는 정도가 옅어졌어. 그리고 오늘 출근을 하는데, 트램을 7시 57분인가 껄로 타서 아슬아슬하게 57번 버스를 놓쳐서 그 뒤에 바로 있는 58번을 탔다 (사실 이거 탄 것 부터가 감사한 일일지도. 45분에는 나와야 하는 듯). 58번이 가끔 57번을 역전해서 가기도 하는데 오늘은 계속 타이밍이 뒤에 졸졸 따라가게 되더라고. 내려야 하는 Deakin shops에서 두 정거장 전을 지날 때 속으로 '다음 정거장에서 57번이 스고 내가 탄게 역전해서 가면 내가 그 다음정거장에서 내린다음에 갈아탈수 있을텐데 ㅋㅋ' 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니까 갑자기 57번이 진짜 스는겨. 나..
2021.2.15. Gee와 추억여행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, 그 학년 유일한 한국인이라서 자연스럽게 한국인 클럽 장이었꼬, 흥의 민족인 우리는 (사실 그 때 춤을 잘 추는 후배들이 있어서 가능한거지만) 학교 assembly때 선보일 춤으로 가장 잘 나가던 Gee를 선택해 연습했었다. 나는 나름 안무도 배우고 동선도 다 수기로 적고 해서 열명 좀 안되는 칭구들이랑 맞춰서 같이 춤 연습도 매일 하면서 무대를 준비했음. 좀 달랐던거는 나 개인적으로 우리가 앞에 나가서 재롱떨고 관중은 지켜보고 막 이러는 느낌이 싫어서, 우리 무대 시작하기 전에 전교생 (뭐 6-700여명 밖에 안됐겠지만) 에게 떼창을 가르치기로 마음 먹음. 무대 올라가기 전 뭐 한 30초 정도 동안 타이밍에 맞춰 전교생 애들이 지지지지지! 라고 외칠 수 있게끔 연습 시키니까 애..